英, 최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지원 계획 발표…75%는 해상 풍력 발전에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13 10:38

123월에 총 4300억 원대 사업 입찰 실시…70배 이상 민간투자 유치 기대

풍력발전기

▲(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영국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지원계획을 발표한다. 로이터와 더가디언 등 매체들은 13일 (현지 시간) 정부가 총 2억 6500만 파운드(약 4301억 원)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2억 파운드는 해상 풍력 발전소 개발에 지원되며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2400만 파운드를 포함한 5500만 파운드는 조력 발전과 같은 신 기술 분야, 1000만 파운드는 육상 풍력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업체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5년 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는데 이번에 이를 되살린 것이다.

영국의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1월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회담(COP26)을 앞두고 영국이 탄소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역 단체인 ‘리뉴어블 UK’의 댄 맥그레일 CEO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0억 파운드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이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공급망 확충을 통한 에너지 비용 감축으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5년 3억 2500만 파운드(약 5275억 원), 2017년 2억 9000만 파운드를 지원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절대금액이 적음에도 불과하고 ‘사상 최대’라고 표현된 것은 그 동안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크게 낮아져 상대적인 지원 규모가 커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상 풍력 발전 비용은 최근 종전에 비해 3분의 1로 낮아졌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입찰에서 가격을 놓고 경쟁하게 되며 최저 입찰 업체는 계약 기간 동안 가격을 보장받는다.

앤 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산업 및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차세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영국의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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