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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외관.AP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p(0.76%) 오른 3만 4869.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p(0.23%) 오른 4468.73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p(0.07%) 밀린 1만 5105.58으로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 받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오는 21~22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4.9%에서 또다시 오른 것이다. 자료 집계 시작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최고치다.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4.0%로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7일 평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4만 43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12% 하락했다.
최근 최고치였던 9월 1일 기록한 수치보다는 14%가량 줄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 미 당국에서 5∼11세 아동 대상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도 주말 동안 나왔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받은 상태다. 접종 연령이 낮아질 경우 학교 재개 시점과 맞물려 코로나19 재확산이 억제될지 주목된다.
9월 들어 증시 비관론은 확산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9월 초 전 세계 시장 전문가 5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8%는 내년이 오기 전 미국 증시가 5~10%가량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8%가량 올랐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최근 며칠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전과는 달라진 행동 패턴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민주당이 3조 5000억 달러 규모 지출안 마련을 위해 증세안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원 세입 위원회는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26.5%로, 개인 소득세율 최고한도를 기존 37%에서 39.6%로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법인세는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요구한 28%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 개인이나 부부에 3%p 가산세도 추가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올랐다. 금융과 부동산, 통신, 산업 관련주도 올랐다. 헬스, 유틸리티,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애플 주가가 다음날 예정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0.4%가량 올랐다. 지난 금요일 3% 이상 하락한 이후 반등한 것이다.
나이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BTIG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강세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아버스노트 래섬의 그레고리 퍼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강세론자들이 약세론자들보다 현재는 약간 더 많은 총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이 여전히 유효하며, 경기 활동 지표는 강하다"라며 "위험 선호는 여전히 살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2%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7%,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8p(7.54%) 내린 19.37을 기록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