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풍부한 녹지 공간·희소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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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 조감도 |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올 하반기 건설사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대전에 나서 주목된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코오롱글로벌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강릉 내 마지막 민간공원 특례사업지로, 약 7만㎡ 규모의 교동2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은전용 84㎡~135㎡ 총 6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 경기도 포천시에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태봉공원을 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이며, 천보산과 소홀생활체육공원 등 여러 녹지공간을 품고 있다.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는 경기도 포천시 송우리에 위치하며, 전용 84㎡~109㎡ 총 623가구이다.
같은달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진주피에르테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진주 첫 민간공원인 장재공원과 함께 들어설 특례사업지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반으로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여러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르’는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하며, 전용 74㎡~124㎡ 총 798가구다.
GS건설은 오는 10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분양에 나선다. 총 23만9031㎡ 규모 마동공원 내 들어서며, 커뮤니티센터와 북카페, 예절체험관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에 위치하며 전용 84㎡~125㎡ 총 1452가구 규모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용지를 개발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5만㎡ 이상의 도시공원 계획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 70% 이상을 공원으로 만들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이하 면적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방식이다. 장점은 풍부한 녹지공간이다. 단지 안에 조성되는 대형공원을 중심으로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강원도 강릉시에서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교동7공원)’가 강원도 역대 최고인 46.8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앞서 올해 1월 인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선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무주골공원)’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76대 1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진행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입지가 많지 않다"며 "공원 안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대규모의 부지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지보상문제 등 각종 절차가 까다로워 사업 추진까지 걸리는 소요기간이 긴 편이다"며 "이처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공급을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돼 주택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son90@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