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된 인천 부동산 시장… 연내 ‘청약불패’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19 09:00

정비사업부터 택지지구까지 아파트 공급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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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인천 부동산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부터 택지지구까지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인천이 2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기 18.7%, 서울 9.8% 상승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상승률(7.8%)에 비해 올해 12.7%p(포인트) 가량 오르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행(行)을 택하는 실수요자들로 인해 청약 열기도 뜨겁다. 부동산인포에서 부동산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분양한 18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무리 됐다.

이에 인천에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재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SK에코플랜트가 오는 10월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분양하는 ‘학익 SK VIEW(뷰)’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대단지 규모이며 이 중 1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미추홀구는 활발한 정비사업과 더불어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천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공영·우미건설·이수건설·우석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40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4~84㎡ 총 870가구 규모다.

현대건설도 이달 남동구 백운1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46가구 규모다. 이어 DL이앤씨는 11월 검단신도시 AA6BL에 새 아파트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882가구 규모이다.

금강주택은 연내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9㎡ 64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서울과 인접했음에도 교통이나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규제 지정까지 겹치며 시장에서 조명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GTX-B, 서울 지하철 연장 등 교통 호재부터 일자리 창출, 주거지 조성이 고루 이뤄지면서 저평가 인식을 탈피하고 있고 인구 유입에 따른 추가적인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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