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급행열차"… 오피스텔 시장도 GTX 효과

손희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20 09:00

"아파트 진입장벽 높아…교통편의 있는 오피스텔 수요 증가"

이안 테라디움 비산_투시도

▲이안 테라디움 비산 투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효과가 오피스텔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평촌 아크로타워’(2007년 3월 입주) 전용 66㎡의 올해 7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실거래가(3억2000만원) 대비 50%가 올랐다. 지난 6월 GTX-C 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지정한 것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7월 9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가 7억원보다 2억원 이상이 오른 수치다. 이 지역은 GTX-A노선 킨텍스역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GTX 효과’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달 중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이 인근에 자리해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이 인접하며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역(예정)도 가깝게 자리한다.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62~63㎡ 총 108실 규모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동두천 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GTX-C노선 덕정역이 단지 바로 앞 동두천 중앙역과 두 정거장으로 가까워,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두천 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에 위치하며, 전용 23㎡~42㎡ 오피스텔 54실과 전용 72㎡ 아파트 168가구가 들어선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을 앞두고 있다. GTX-A노선 대곡역과 창릉역 수혜를 누리는 단지다. 창릉역의 경우 삼성역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예정이다. ‘고양 화정 루미니’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7㎡~84㎡ 총 242실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파주 운정에서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 운정역 호재를 품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자리하며, 전용 84·147㎡ 오피스텔 2669실과 전용 84·164㎡ 아파트 744가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교통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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