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 17곳… 인구 유입 활성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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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한신더휴 투시도. |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의 주택시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50만 이상 중소도시 17곳의 아파트매매지수는 127.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광역시 주택매매지수 123.4보다 높은 수치다. 아파트매매지수는 2019년 10월의 주택매매지수(100)를 기준으로 이후 주택 상승률을 비교한 것이다. 올해 8월 50만 중소도시의 집값이 지난 2019년 1월 대비 27.4% 올랐다는 의미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 안산시에서 분양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465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총 3674명이 몰려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우수한 청약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천안시 소재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3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7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6.2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전국 총 162개 시·군 중 인구가 50만 이상인 지역은 총 24곳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는 총 17곳으로 전국의 10%에 해당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11곳(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경상남도 2곳(창원·김해) △충청북도 1곳(청주) △전라북도 1곳(전주) △충청남도 1곳(천안) △경상북도 1곳(포항) 등이었다.
올해 1월 기준 서울과 광역시의 인구는 약 2245만 명으로 지난 2019년 1월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50만 이상 중소도시 인구는 올해 약 1367만 명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 중·소도시에서 유망 분양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시는 약 6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 등의 교통개발호재와 함께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주거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산 한신더휴’가 들어서는 선부광장 일대는 정비사업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향후 약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산 한신더휴’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포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포항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포항은 경북의 유일한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에 위치하며, 전용 75㎡·84㎡·101㎡ 총 1144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이달 중 ‘장유자이 더 파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김해의 인구는 약 53만 명으로 주택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위치하며, 전용 59㎡·78㎡·84㎡·125㎡ 총 5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SM경남기업이 ‘용남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용인시의 인구는 약 106만 명으로 수도권에서도 상위권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1164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도시는 최근 인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수도권은 치솟는 서울 집값의 영향으로 ‘탈(脫)서울’ 현상이 심화되며 주변 중소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세다. 지방도 주변 광역시의 집값 상승과 함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구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on90@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