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아시나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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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지난 2018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가스기술공사, 대전테크노파크, 정부 출연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대전시가 센터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다시 운영사업자 공모에 들어가 가스기술공사를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했다.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건립 중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85억 원(국비 105억 원, 대전시비 180억 원)이 투입된다.

1만5479㎡(4,682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2,112㎡(사무동 1개, 시험동 1개, 부속동 3개)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기반 설비(수소생산·저장·압축·회수시스템)와 수소성능평가설비(수소부품평가 시험설비, 수소충전율평가설비, 수소생산효율평가설비 등)가 구축된다.

총 18종의 수소성능평가설비와 부품성능 평가장비 등을 구축한 후 2022년 1월 개소한다.

센터 핵심시설인 시험동은 △고압수소를 시험실에 공급하고 시험에 쓰인 수소를 회수하는 ‘수소 압축·회수실’, 수소충전소 및 생산시설 등에 설치되는 부품(밸브, 호스, 피팅 등) 인증·성능시험을 하는 ‘부품시험실’ △차량, 건설기계 또는 드론 등에서 쓰이는 소형용기의 성능시험을 하는 ‘수소용기시험실’, △고압수소 부품의 수압·내압·파열시험을 하는 ‘수압·내압 시험실’, △고압수소 충전량 측정 및 유량계 검·교정 시험을 하는 ‘충전량·유량 시험실’, △고압 수소 부품의 기계적 성능시험(굽힘모멘트, 비틀림 시험 등)을 하는 ‘기계시험실’, △수소생산제품의 성능시험(연료전지 등)을 하는 ‘기계시험실’ 등 총 6개 시험실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을 위해 대전시는 센터 이용수수료 수입과 연간 15억 원의 운영비를 10년간 지원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센터 구축과정에서부터 설비 전문인력 3명을 파견해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완벽을 기하고, 추가적으로 구축한 설비의 시운전 시에는 초고압가스 운영 노하우를 갖춘 시운전 전문인력을 투입해 시험설비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센터는 10명의 인원으로 확대 구성해 출범한다.

수소부품 성능평가 설비 및 제품효율 평가설비 등 주요 시험설비를 활용해 기업들에게 수소 부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기술적 지원 및 테스트베드 기능 제공에 나선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시험평가 수수료 감면혜택을 추가적으로 지원해 국내 제조사 부품 개발을 독려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나아가 △수소부품에 대한 KS코드 기준 KOLAS 인증기관 △수소품질측정 및 유량검교정 검사가 가능한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 국내 수소부품 및 품질에 대한 인증 수요를 만족시킬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기술 선도를 목표로 유지보수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정비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에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로 지정, 운영함에 됨으로써 유지보수 전문기관으로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셈"이라며 "글로벌 수소시험 평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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