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시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 중인 인베스트서울센터에서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Northern Light Venture Capital, 이하 NLVC)을 ‘2021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는 2016년부터 SBA에서 해외 벤처캐피탈과 협력하여 역외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자본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출자사업이다. 이번에는 SBA에서 1백만 달러를 출자할 예정으로, NLVC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자 한다. 결성된 펀드는 일정 비율 이상 서울기업에 투자하여 최대한 많은 서울기업들이 자금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NLV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홍콩 등에 지사를 지닌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VC)로, 4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기술, TMT(테크놀로지, 미디어, 텔레콤),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제프리 리(Jeffrey Lee)가 대표인 NLVC는 작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국내에서의 투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SBA는 NLVC와 함께 서울의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중으로,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서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케일업 하도록 다방면에서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NLVC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현지IR, Try-Everything, 글로벌VC 전략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서울시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NLVC가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보유한 네트워크를 꾸준히 서울기업들과 연결시키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욱 인베스트서울센터장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결성된 펀드가 향후 유망한 서울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할 발판이 될 것이다. NLVC의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