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01 08:30

전국 대단지 3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

전년 대비 10배↑…대단지 선호도 증가

2021093001001144400048621

▲10월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조감도. 포애드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0개 단지, 3만5202가구(임대 제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42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체 물량에서도 1000가구 이상 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8.68%로 집계됐다. 2009년 10월(63.74%)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단지에서 46.38%가 증가했고 1000~1499가구 미만 단지에서 45.49%가 올랐다. 반면 300가구 미만 단지는 28.5%가 증가했다.

2021093001001144400048622

▲10월 분양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현황. 포애드원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가 높다. 예컨대 지난 8월 인천 계양구에 분양한 총 237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1순위 평균 4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월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총 2739가구 규모의 ‘평촌 엘프라우드’는 1순위 평균 1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민이 많은 만큼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돼 주거 편의성이 높아 가격 상승여력이 높다"며 "올 가을 어느 때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라면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 총 3731가구 규모다.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며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지구 내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가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각 블록별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및 실내비거리골프장, 사우나,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 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을 앞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조성된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철도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 주택형에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특히 후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일원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1144가구 규모다. 

 

단지와 인접한 남포항IC를 이용하면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등과 이어진 동해고속도로는 물론, 포항 전역에 걸쳐진 영일만대로로의 진입도 빠르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산업단지4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의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용산지구에 계획된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 도서관과 북카페 등 교육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구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에 ‘송도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4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는 4.2km 길이의 서해안 수변 공원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션뷰, 호수 조망, 골프장 조망 등을 누릴 수 있는 조망 특화 단지로 조성되며 펜트하우스 설계를 비롯해 테라스 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의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giryeong@ekn.kr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