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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KT애비뉴에 전시된 갤럭시 제품들 뒤로 아이폰13 사전예약 판매 광고가 눈에 띈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열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으로 스마트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8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경우 특히 공급 부족이 심각했다.
이들 제품은 출시 1주일 만에 예약판매 92만건을 기록했으나 이후 실제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기까지 한 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다. 그동안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도 두 차례 연장됐다.
물론 제품의 인기가 수요 예측을 훨씬 웃돈 영향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제품 생산이 차질을 빚은 영향도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이달 1일 신제품 아이폰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애플 역시 공급이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주요 온라인몰 등에선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남짓 만에 대부분 모델이 품절될 정도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소비자의 손에 제품이 언제 들어갈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애플 홈페이지는 프로 및 프로맥스 등 일부 모델에 구입 후 배송까지 4∼5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국내 시장 10% 이상을 차지해온 LG전자가 올해 7월 말 사업에서 철수한 것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 특성상 LG전자를 대체할 만한 제조사가 사실상 삼성전자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백이 단기간에 채워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반도체 수급난이 조기에 해결되기 쉽지 않은 만큼 향후 신제품 출시에도 일부 변동이나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