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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김병욱 의원실 |
6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증권사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증권사에서 56건, 총 76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의미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7건 169억원 △2017년 9건 62억원 △2018년 16건 256억원 △2019년 6건 45억원 △2020년 6건 3억원 △2021년 2건 225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2월엔 신한금융투자서 해외비상장주식신탁 관련 175억원의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이후 증권사에서 10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자체 감사 후 관련자 징계 조치 및 사고금액을 전액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시장법규상 증권사는 거액의 금융사고 등 금융투자업자의 경영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항이 발생한 경우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이를 지체없이 공시 하여야 한다.
김 의원은 "증권사에서 매년 크고 작게 발생하는 금융사고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사건"이라며 "증권사들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물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금융사고를 초래한 회사 자체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임직원 교육 및 징계를 강화하는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자정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