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세 경영 본격화…정몽준 장남 정기선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12 14:44

한국조선해양 대표에도 정 신임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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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대가(家) 3세의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선 부사장은 사장에 선임됐으며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정 부사장의 사장 선임 외에도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안광헌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등 4명도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 조치로 조선 사업 부문은 가삼현·한영석 부회장이, 에너지사업 부문은 강달호 부회장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손동연 부회장이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끌 방침이다.

다만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사업을 이끄는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정기선 신임 사장이 내정된 만큼 현대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신임 사장은 그동안 그룹을 이끌어왔던 전문 경영인 권오갑 회장과 현대중공업지주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정 신임 사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지난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이날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도 맡으면서 수소,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발굴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yyd042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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