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석화 구조개편 후속 종합대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17 11:42

화학산업협회 신년회…업계 실질적 지원 요청에 화답
신학철 협회장 “친환경·고부가 전환 향후 50년 보장”
묵은 것 버리고 새 것 펼친다 ‘제구포신’ 재도약 강조
정부에 전기요금 현실화, 세제 혜택, 규제 혁파 주문

신학철 부회장

▲신학철 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승현 기자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과감히 전환해 우리만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며 “이것이 제2의 K-석유화학 도약이며 향후 50년의 번영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협회가 주관한 '2026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석화기업들이) 업계 전체의 생존을 위해 자율적 감축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줬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에 화답해 실효성 있는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점을 보면 한국 화학산업이 변화를 확실히 수용하고 미래를 향해 발걸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석화 재편으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민관 공감대 아래 정부를 향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신 회장은 “정부도 한국 석화기업들이 글로벌 전장에서 뛰도록 산업재편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경쟁력 확보가 안되면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모두 영구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간, 정부, 정치권의 합의가 확실히 이뤄졌고 시행령 같은 것들이 나올 수 있는 적기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합리화,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그리고 신사업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 등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다고 덧붙였다.


나성화 산업통상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에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고,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며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충남 대산의 HD현대오일뱅크과 롯데케미칼에 이어 다른 프로젝트도 신속한 재편안 최종 제출을 위해 기업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조개편 관련 후속 조치로 올해 상반기 중 석화기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기획'과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신 회장과 나 정책관 외에 엄찬왕 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주요 화학기업 CEO 등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모여 향후 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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