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하루 5시간 모바일 앱 쓴다"…다운로드 1위는 질병청 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15 11:41
앱애니

▲2021년 3분기 국가별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 비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 이은 3위 기록이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모바일 시장 결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지난 분기 대비 약 4.2% 증가한 5시간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긴 나라는 인도네시아(5.5시간), 브라질(5.4시간)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인도(4.8시간), 멕시코(4.8시간), 일본(4.8시간) 순으로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길었다.

모바일 앱 사용시간의 빠른 증가는 전 세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는 하루 평균 4시간을 넘는 국가가 8개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12개국에 달했다. 앱 애니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조사에서 올해 3분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앱은 질병관리청의 ‘COOV’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 3위는 SNS 앱 ‘틱톡’이 차지했다. 그밖에 ‘쿠팡 이츠’, ‘The건강보험’, ‘줌 클라우드 미팅’, ‘넷플릭스’, ‘배달의민족’, ‘쿠팡 플레이’ 및 ‘오늘의집’ 등이 탑 10에 올랐다.

앱 애니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은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의 대변혁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모바일에서 경쟁우위를 높이는 차별화된 전략이 모든 기업에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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