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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다음달 11일 글로벌 200여개국가에 정식 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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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NEW STATE)’를 다음달 11일 글로벌 200여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이하 뉴스테이트)’는 오늘날 크래프톤을 만든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배그’ IP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확실한 데다 크래프톤이 IPO(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게임은 현재까지 50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 수를 달성하며 국내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뉴스테이트’ 쇼케이스에서 "이번 작품은 ‘배그’를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도전과 독창성에 대한 크래프톤의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며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 제작해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질의응답에서는 ‘뉴 스테이트’가 ‘배그’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그 모바일’의 ‘카니발리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야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이번 작품 개발을 주도한 박민규 총괄 PD는 "배그 모바일이 배그를 모바일에 이식한 작품이라면, 뉴스테이트는 배그에 새로운 룰을 적용한 신작에 가깝다"라며 "배그 모바일이 ‘캐주얼’에 가깝다면 뉴스테이트는 ‘진지한’ 콘텐츠로, 각자의 색이 분명하기 때문에 공존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그’가 배틀 로얄이라는 게임의 장르를 열었다면, ‘뉴 스테이트’는 차세대 배틀로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뉴스테이트’를 통해 배틀로얄 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개발진들은 이번 작품에서 ‘P2W(페이투윈)’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배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일부 패스 상품을 제외하고는 무과금 유저들도 얼마든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며 "유료 상품도 글로벌 전 지역에서 모두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테이트’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전 세계 28개국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환경 및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