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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1.97p(0.07%) 내린 3005.36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52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장 마감 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1.58% 폭락한 점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다만 장중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달러화 채권 이자 상환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은 안도감을 줬다.
시장은 다음 주 한국과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했다. 이에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된 가운데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했다.
전날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 확대 소식에 급락한 2차전지주 LG화학(1.36%)과 삼성SDI(1.80%)도 반등했다.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은 4.70% 상승했다.
골판지 상자 가격 인상 소식에 신풍제지(22.96%), 대영포장(12.47%), 영풍제지(7.32%) 등 관련주 급등도 두드러졌다.
반면 최근 반등 흐름을 탄 네이버(-0.73%)와 카카오(-0.39%), 신고가 수준으로 오른 하이브(-1.66%)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전날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81%), 통신(2.50%), 의료정밀(1.83%), 의약품(0.89%) 등이 강세였다. 철강·금속(-2.00%), 전기가스(-1.95%), 비금속광물(-1.81%), 운수창고(-1.1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p(0.14%) 오른 995.0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p(0.15%) 내린 992.22로 출발해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6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신작게임 ‘엘리온’의 북미·유럽 출시에 4.70% 오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 CJ ENM(2.26%), 씨젠(6.00%), 휴젤(2.87%)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이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최소를 기록해 처음 1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77.1원에 마감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