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코스피, 3천선 다시 반납…카카오·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와 주가 정반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1.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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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37.78p(1.25%) 내린 2975.71에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지수는 이날 다시 3000선 아래로 내렸다.

지수는 전장보다 6.87p(0.23%) 오른 3020.36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2969.01까지 밀리기도 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까지 급증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하는 모습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66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 수 1589명보다 1078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오른 1181.6원에 마감했다.

전날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은 4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조 3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42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은 844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연이틀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각각 1.54%, 1.86% 하락했다.

그 밖에 시총 상위권에서 LG화학(-5.66%), 네이버(-1.83%), 기아(-1.16%), 현대차(-0.71%) 등도 약세였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원)보다 114.44% 높은 1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총 13위에 올랐다.

한편 카카오(-2.73%)와 카카오뱅크(-7.3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03%), 운수·창고(-2.20%), 섬유·의복(-1.95%), 기계(-1.45%), 증권(-1.1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4p(0.44%) 내린 1005.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p(0.17%) 오른 1011.20으로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94억원을 순매수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5.20%)과 카카오게임즈(3.01%)를 비롯해 위메이드(3.60%), 셀트리온헬스케어(1.20%), 셀트리온제약(1.61%)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3.08%), 펄어비스(-1.1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 2857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 772억원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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