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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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협약식은 장병돈 산은 부행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산은은 말했다.
산은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이런 투자금융 지원과 함께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 폭 넓게 지원한다.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아이디어 공모 7442건, 창업보육 442팀, 투자 132개사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스텍은 더타임즈가 발표하는 소규모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3위, 아시아 1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은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로 창업초기부터 유니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11월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포스코, 포스텍과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은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