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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리바바 쌍십일 쇼핑 축제 관련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11·11 쇼핑 축제’(쌍십일)이 예년과 다르게 조용하게 펼쳐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공동 부유’ 등 메시지에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알리바바는 실시간 매출을 공개하지 않는 등 마케팅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펼쳐지는 쌍십일 행사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고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내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청해 진행하던 미디어 행사를 취소했고 실시간 매출 정보 공개도 꺼리고 있다.
한때 ‘광군제’(光棍節)라고도 불렸던 쌍십일 쇼핑 축제는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다.
알리바바는 11일 0시부터 45분 동안 애플, 로레알, 화웨이, 훙싱얼커 등 382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1억위안(약 185억원)을 넘었다는 발표 이후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쇼핑축제 동향에 관한 보도를 자제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국의 내수 소비력을 과시하는 언급을 내놨지만 올해는 ‘눈속임 할인’ 등을 경고하고 나섰다.
다만 한정 할인 제품을 사려는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이날 0시 직후 알리바바의 대표플랫폼 타오바오에는 일시적으로 장애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인기 쇼핑 호스트인 웨이야(薇?)와 리자치(李佳琦)의 방송을 시청한 사람도 각각 1억 100만명, 8515만명에 달했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