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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이후에도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츠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준태 리츠운용본부 본부장,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미국 물류 요충지인 휴스턴, 탬파,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아마존과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비대면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고속 성장하는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10년 이상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하며 안정성도 확보했다. 3개 자산 모두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계약 만료 후에도 연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토대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투자 기준 6%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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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후에도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우량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및 서유럽에 약 1조원 규모의 파이프라인(Pipeline)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한 외적 성장을 실현하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업계의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리츠를 투자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신규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7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2월 초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KB증권을 통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