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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IPO 공모금액은 1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IPO 공모금액 최대 규모인 2010년 8조8000억원을 경신한 수치다.
신규상장 기업 공모시총은 이달 현재 87조2000억원으로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10년 36조6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연말 기준으로는 87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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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비중이 늘고, 유통시장 볼륨이 크게 커진 점도 IPO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 내 개인투자자 비중은 2010년 55%에서 올해 10월 현재 64%로 성장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0년 5조6000억원에서 올해 16조400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달 현재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0곳이다. 연내 HDC아이콘트롤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3곳이 상장되면 신규 상장사는 23곳이 된다. 이는 2011년 25곳 이후 사상 최대치다.
상장 예비심사도 현재까지 20곳이 신청했으며, 연내 25곳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장 예비심사 신청 건수는 2015년 25개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피, 코스닥을 합한 국내 증시 신규상장 기업수(109곳)와 공모금액(180억 달러)은 미국 나스닥, 뉴욕거래소, 상해거래소, 심천거래소 등에 이어 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일부 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과 공모절차 철회 등으로 내년 IPO 시장의 활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이 IPO를 예고하고 있어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균형있는 시장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