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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지난 1학기 글로벌 문화교류 수업의 하나로 일본의 메이지대학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교류와 한류 다양화에 이바지하는 뉴미디어로서의 동영상 콘텐츠 활용과 가치를 이해하고, 세계적인 시야에서의 창의적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메이지대학 정보커뮤니케이션학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수업과 협업하여 진행됐다.
양 대학의 학생들은 일본에서의 한류 콘텐츠 수용과 한국문화 인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했으며, ‘K-컬쳐’와 ‘ J-컬쳐’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여러 차례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수업을 통해 발생한 결과물을 "한국과 일본,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다"라는 제목으로 △ MZ세대 문화로 본 한국과 일본 △K-webtoon, 일본을 만나다 △K-pop의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 총 7편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콘텐츠는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공부한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양국의 MZ세대의 △공통점과 차이점 △문화적 특징 △그들이 창조한 문화 등이 소개됐고, 일본에서 열광하고 있는 한국의 드라마와 그 드라마의 토대가 된 웹툰 등을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다양성 등에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조규헌 교수(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는 "지금까지의 문화교류는 상호 간의 만남과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콘텐츠 기획부터 일본 학생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문화콘텐츠 교육모델로서도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지 대학에서 일본 학생들을 지도한 김현수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과 각각의 관점에서 한일간의 동시대적 사회현상과 흐름에 관한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제시하는 것은 새로운 문화교류 형태로서 의의가 크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