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현장 직원들,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 입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06 09:34
[롯데칠성] 업사이클링 유니폼 이미지2

▲롯데칠성 직원들이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3000벌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친환경 유니폼은 올해 상반기부터 송추가마골, 코다차야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직접 회수한 아이시스 생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는 1벌당 아이시스 폐페트병 약 18개가 사용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및 주류 총 145개 지점의 약 3000명의 현장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약 5만 400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1개당 약 13.1g 무게로 환산해볼 때 약 707kg의 폐플라스틱이 버려지지 않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까지 약 6t 규모의 폐페트병을 회수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에코백 굿즈, 거래처 판촉물 등을 추가 제작해 거래처 및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됐다. 동절기에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착용감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빈 페트병 회수 거래처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칠성몰’의 ‘페트병 회수 신청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는 등 폐페트병 회수 규모를 키워나가며 깨끗한 환경을 위한 자원 순환 경제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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