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디서든 최단시간 이동하는 AI 공공버스, 파주서 첫 운행
- 경기도형 수요응답버스(DRT), 신도시 교통환경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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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T 리플렛 / 파주시 |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김승열 기자] 오는 21일부터 파주 운정 신도시 일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김 씨처럼 대중교통의 혁신을 경험하게 된다.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이하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Shucle)’을 도입,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셔클’은 특정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신도시나 농어촌처럼 교통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공공버스라서 이용요금은 일반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DRT는 좌석 지정제로 도착장소를 미리 알려준다. 특히, 최소한의 인원만 이용하는 예약제라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파주시는 2021년부터 신도시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운정3지구를 중심으로 DRT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정3지구처럼 신도시는 초기 대중교통의 수요가 적은 반면, 이동시 필요한 노선은 다양하다. 때문에 기존의 버스 노선으로는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파주시는 경기도형 DRT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요에 따른 실시간 운행이 가능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DRT는 2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정1~3지구와 교하지구까지 달린다.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대중교통 환승, 청소년 요금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이 적용돼 안심귀가, 안심통학, 심야귀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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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T 차량 외관 모습 / 파주시 |
파주시는 DRT 도입을 기념해 시범운행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운행하며, 27일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DRT를 이용하게 되면 운정 1·2지구의 대형마트, 운정행복센터, 병원 및 학원,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약 도보 45분, 택시 10~15분)은 물론 비용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승객들은 대중교통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혼잡도를 낮춰 쾌적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운행 차량 및 기사 관리의 효율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실시간 모바일 채팅 형태의 고객센터를 가동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5일부터는 준공영제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해 총 11대의 마을버스를 DRT와 병행 운행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도시로 입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대중교통인 신개념 DRT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DRT는 별도의 환승없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혁신교통수단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천원택시 등에 이어 타 지역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mintop@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