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도박 아들에 "성매매는 아니라고 했다, 알 수 없지만 믿을 수밖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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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공동취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장남 동호(29)씨와 관련한 성매매 의혹에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17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확인을 해 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내용을 봤을 때 (성매매 업소에) 가지 않고 썼다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동호씨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글 200여개를 올렸다.

이 가운데에는 성남시에 있는 한 스파업소가 마사지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비추천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동호씨가 불법 도박 뿐 아니라 성매매까지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동호씨 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한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 번에 몇십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나본데, 기간이 꽤 길어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애초 동호씨는 2020년 7월 이후 도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까지 타 사이트에서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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