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21년 개발협력보고서', 코이카 '개도국 디지털전환 지원전략' 우수사례로 선정
개도국 행정·보건 시스템 디지털화 지원...비대면 연수 등 지원방식도 디지털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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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간 학습 플랫폼인 ‘개발협력 TIPs’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개발도상국 디지털 전환 지원전략이 소개된 모습. |
코이카는 OECD가 최근 발간한 ‘2021년 개발협력보고서’에서 코이카의 ‘개발도상국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 전략’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해외원조 분야의 대표적 보고서로 꼽힌다.
이번에 발간된 2021년 보고서는 코이카의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면서, 특히 ‘디지털화를 위한 코이카의 듀얼 접근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코이카가 개도국의 각 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원조사업 방식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합 활용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먼저, 이 보고서는 코이카가 보건, 교육, 공공행정, 농촌개발 등 모든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에서 개도국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페루에서 진행 중인 건강보험 심사시스템 디지털화 지원사업,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첨단 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 등이 그것이다.
동시에, 코이카는 비대면 시대에 부응하고 각종 원조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수행 방식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 봉사단 파견 등 모든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코이카는 지난해 비대면 연수 통합 플랫폼을 구축, 코로나19로 직접 방문 교류가 어려운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원격 연수를 적극 펼쳤다.
나아가 코이카는 협력대상국 정부의 디지털 관련 인프라 개선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도국 내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고 교통, 재난대응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앞서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코이카 자체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부서인 ‘디지털 혁신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