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캠퍼스 29년만에 리뉴얼···"미래인재 육성 집중 투자"
|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전경 |
새롭게 문을 연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m²에 연면적 약 4만 6000m² 규모로 조성됐다. 3개 건물(학습동 1개, 숙소동 2개)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기존 캠퍼스 대비 3배 가량 커졌다. 학습동은 49개 강의실로 구성되며 인원은 동시에 최대 14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오산캠퍼스는 MZ세대의 소통 방식을 고려해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한 형태의 강의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는 설명했다.
원형 강의실에 계단식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도록 했다. 분임토의실, 프로젝트룸 등 협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학습실도 있다. 숙소동은 1인실 286개로 구성됐다. 일부 객실은 2인 가변형으로 운영 가능해 최대 482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1993년 1월 개원한 오산캠퍼스는 신입사원과 핵심인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롯데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산캠퍼스 부지는 1988년 신격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으나,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지난 2019년 9월 신동빈 회장은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당시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오산캠퍼스는 위드코로나 환경과 MZ세대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DT 시설도 강화했다. 인터넷, 모바일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 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건물의 입²퇴장, 숙소 내 조명²전자기기 컨트롤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IoT 환경을 구축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체험장 공간도 구성했다. VR 등을 통해 추락²화재 체험을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다양성 존중을 위해 기도실과 장애인 전용 숙소도 마련했으며, 퇴직 임직원의 새로운 인생을 돕는 커리어 컨설팅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는 "오산캠퍼스를 임직원 교육 공간뿐 아니라 사회적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며 "지자체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도 교육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