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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2020~21 2년간 추진된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을 기념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본 공연이 지난 여정의 끝을 알리는 마침표가 아니라,양국의 새로운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가 류비모바(Olga Lyubimova)러시아 문화부 장관은 "한-러간 문화교류의 다채로운 결실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기념행사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사를 남겼다.
공연의 주제는 ‘문화를 잇는 미래’로, 팬데믹으로 직접 교류가 불가능했던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며 양국의 유대와 신뢰는 문화로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러시아 명곡의 한국적 해석부터 한국 문화공연,양국 젊은이들의 케이팝 커버 댄스까지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공연이 펼쳐졌다.
1부 ‘이음, Russian Music Signature’에서는 국악계 트렌드리더 원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5인조 밴드 ‘잠비나이’가 콜라보로 러시아가 자랑하는 거장들의 명곡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2부 공연은 ‘HIP KOREA’로 러시아가 주목하고 열광하는 한류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동과 멋을 러시아에 전파하고자 했다. 소치세계합창대회에서 2관왕을 수상한 한국 최초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무대(백만송이 장미, 강은 넓다, 홀로아리랑)와 러시아의 전설적 록커인 ‘빅토르 최’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러시아인들의 찬사를 받은 YB의 무대(혈액형, 나는 나비)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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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는 ‘HIP ARIRANG’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전 출연진이 협업하여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전면을 커버하는 대형 LED, 한글을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 좌표를 이용한 ICT레이저 맵핑과 키네틱, 대형 상징물의 부상 등을 통해 IT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폐막공연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계정 및 네이버TV를 통해 송출되며, 러시아에서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30분 TVC(모스크바시 공영 방송국)및 러시아 컬처(Russia Culture)와 러시아시즌(Russian Seasons)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또한,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공연을 포함해 2년간의 성과를 담은 특집방송은 22일 아리랑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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