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구현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능력 필요"
연구원들, "올 여름 완성되면 수백개 언어 실시간 통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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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
주커버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혼합하는 개념인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면 초당 수 십억 회의 엄청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5번째로 빠른 AI 슈퍼컴퓨터 RSC를 통해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 조개의 정보를 취득하고 수 백가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메타의 연구원들은 올 여름 RSC가 완성되면 동종의 슈퍼컴퓨터 중 가장 빠른 컴퓨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리자인 케빈 리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슈보 센굽타는 이 슈퍼컴퓨터가 완성되면 전 세계의 각각 다른 언어를 쓰는 게이머들에게 실시간 번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원들은 "RSC가 완전히 새로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협업하기가 원활해 지고 증강현실(AR)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는 하루 사용자 28억 명으로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축적되고 있다.
khs32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