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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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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연간 실적 요약.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네이버에 이어 이번에 카카오까지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모두 나란히 ‘연매출 6조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됐다.
11일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48% 늘어난 6조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5969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9.7%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 역시 지난해 연매출 6조7176억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6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6136억1000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2895억3000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이 전년대비 78% 성장했고,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라이징’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게임 매출이 전년대비 102% 성장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5조5392억원이다.
최근 주가부진을 겪고 있는 카카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하여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