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 7대 공약 발표..."대덕 특구 재창조"
윤석열, ‘열정열차’ 타고 호남 방문..."국민통합" 강조
여야, TV토론 끝난 직후 "안정적 토론 주도"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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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 공약을 발표하기 전 대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여야가 11일 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이후 자당 후보가 매우 안정적이고 여유있게 토론을 이끌어갔다고 자평했다. 자당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TV토론이 끝난 직후인 12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대전, 호남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전e스포츠 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광역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덕 특구를 재창조해 첨단산업 창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에너지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에는 대전에 바이오 특화 창업기반 조성,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도 담겼다.
윤 후보를 향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지금도 정치보복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정치보복 의사를 더 다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며 "정치보복으로는 내일을 바꿀 수 없다. 그냥 얼버무리며 넘어가지 말고 정치보복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하십시오"라고 썼다.
윤 후보는 공약홍보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지역을 훑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호남인들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철학에 입각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철 지난 이념으로 편가르기를 하고, 오로지 갈라치기로 선거에서 표 얻는 그런 정책만 남발하다 보니까 나라의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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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윤 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및 운영, 연기금 특화 국제금융도시 조성 등의 전북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호남은 특정 정당이 수십 년을 장악하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는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호남인들께서 누가 더 정직하고 누가 더 실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TV토론이 끝난 직후 자당 후보가 토론을 안정적으로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페이스북에서 자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매우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태도로 토론을 이끌고 나갔다"며 "역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훌륭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역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훌륭하게 보여줬다"며 "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주장으로 궁지에 몰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시종일관 초조하고 조급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윤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다양한 주제에 막힘없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국민은 토론이 거듭될수록 누가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지 확실히 인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서는 "거짓말과 발뺌은 2차 토론에서도 여전했다"며 "참말의 무게감과 거짓말의 가벼움 격차가 벌어진 2차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는 여야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 공약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용납 못할 반공화국 대결 악담질’ 제하의 논평에서 "남조선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대선후보들 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속에 역겹기 그지없는 반공화국 대결 악담들이 쏟아져 나와 인민의 분노심을 치솟게 한다"고 맹비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세 치 혀를 함부로 놀리다가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거철에 계절병처럼 도지는 정치 간상배들의 진부한 안보팔이 악청 돋구기이기는 하지만, 철 지난 안보타령으로 등 돌린 민심을 자극해 지지표를 조금이라도 더 긁어모아 보려는 비열한 술책에는 침을 뱉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