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수소연료전지 발전효율 20% 높일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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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왼쪽부터) 에이프로 대표와 서두원 에너지연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책임기술원,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이 지난 15일 양방형 고온수전해-연료전지 셀 기술에 관한 특허 및 노하우 기술이전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서두원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책임기술원 연구진이 양방향 고온수전해 연료전지 기술의 핵심 부품 ‘평관형 셀’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방향 고온수전해 연료전지 기술은 고온에서 수증기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가 공존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개발한 평관형 셀로 750℃ 작동온도에서 215W 출력 및 시간당 160L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셀·스택 기술을 실증 구현했다. 해당 셀은 저온수전해 방식에 비해 약 20% 이상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에너지연은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해, 국내 수소 관련 소재부품산업 등 후방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연은 에이프로와 지난 15일 대전 본원에서 ‘양방형 고온수전해-연료전지 셀 기술에 관한 특허 및 노하우’ 기술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개발한 평관형 셀은 고효율 고온수전해,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소재·부품이며,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자체 기술을 확보해 내부 역량을 키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재 국내에 선점하고 있는 해외 기술을 대체해 탄소 중립과 국가 에너지 자립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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