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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델들이 바르셀로나 시내를 배경으로 MWC 2022 개막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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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8일 개막하는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28일 개막하는 MWC 2022에 △메타버스 △AI △5G & 비욘드 △스페셜 존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SKT 전시관이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은 전통적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다. S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빅 플레이어들과 함께 전시관을 열고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T는 이번 MWC 전시 컨셉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이프랜드’…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통신사의 성공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례로 평가받는 ‘이프랜드(ifland)’는 이번 MWC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SKT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LED 전광판에서 이프랜드의 대표 아바타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별도 마련된 ‘메타버스 존(Zone)’에서는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케이팝 콘서트 등 이프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MWC 2022에서는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과 VR(가상현실) HMD 버전을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이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전시관에 옮겨와 관람객들이 혼합현실로 구현된 케이팝 스타를 만나는 색다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 SKT 미래 기술력 ‘한눈에’…스타트업과 함께 ESG 가능성도 제시
아울러 SKT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역시 이번 MWC 2022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된다. 지난달 미국에서 CES에서 SKT, 스퀘어, 하이닉스 등 SK ICT 연합은 첫 시너지 성과로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MWC는 이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 5G와 연계된 양자암호생성기 · 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 전시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가 접목된 미래형 서비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영어-한국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 △국내 구독 서비스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T우주’ △5G 주파수 결합기술 및 SA(단독모드) 선행기술 등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5G & Beyond’ 등 다양한 볼거리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자사의 ESG 프로젝트 및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도 소개한다. SKT와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11개 스타트업들은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및 ‘환경ㆍ에너지ㆍ사회안전망’ 등을 주제로 ICT를 통한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하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미래 세계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 2022를 찾는 글로벌 고객들이 SKT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 ICT 세상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