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드 코어 PC'로 보안강화…갤럭시 기기간 연결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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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
신제품은 ‘S펜’을 지원하는 ‘프로 360’과 ‘프로’ 등 2종으로 출시된다. 크기는 15.6형과 13.3형 등이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강조한 강점은 보안이다. 신제품은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한다. 기존에는 금융, 헬스케어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업종에서 사용됐다. ‘윈도 11’ 운영체제(OS)에서 가장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휴대성과 연결성도 특징이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빠른 통신을 지원한다. 또 프로 13.3형 제품은 두께 11.2밀리미터(mm)에 무게는 870그램(g)으로 높은 휴대성을 갖췄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다. 6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른 갤럭시 기기에 설치된 갤러리와 노트 앱을 연동해준다. 또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로 다른 윈도 노트북에 저장된 데이터와 설정을 전송할 수 있다.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연동을 통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기기 간 허브 역할도 한다. 조명이나 온도 설정을 변경하거나 보안 카메라를 볼 수 있다. AI 플랫폼 ‘빅스비’도 지원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하드웨어 성능도 높였다.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텔과 삼성전자는 협업을 통해 신제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비대면 환경에서 영상 통화가 일상화된 환경을 반영한 기능도 있다.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지원한다. 조명과 배경에 맞춰 최적의 화상 통화 환경을 설정해주는 ‘스튜디오 모드’도 개선됐다. ‘오토 프레이밍’을 지원해 사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보여 질 수 있도록 해준다.
음향도 한 단계 발전했다. 양방향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한다. 줌,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S8’에 적용한 폐어망 소재를 신제품 터치패드와 브래킷 내부에도 활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로의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여정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 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 일상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개인용 컴퓨터(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