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남양주 진접 연결 진접선 이달 개통
샛강~관악산 신림선도 오는 5월 개통 앞둬
교통 개선 호재로 신고가 경신 단지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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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전동차 모습. 연합뉴스 |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당고개~남양주 진접을 연결하는 진접선이 오는 19일 개통한다. 해당 노선은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선으로 개통되면 남양주 진접읍에서 지하철로 한 번만 갈아타고 서울역까지 약 5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된다는 소식에 지하철역이 신설되는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인근 집값도 오르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진접역 인근 ‘진접신도브래뉴’ 전용 134㎡는 지난 1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진접역 인근 ‘신안인스빌’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5억48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날 기준 동일 면적의 매도호가는 5억9500만원에서 6억원 선이다. 8호선이 연장되면 4·8호선 더블역세권이 되는 별내별가람역 인근 ‘별가람마을1-4단지 한라비발디’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오는 5월에 개통하는 신림선도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보라매역, 신림역을 지나 관악산(서울대)역까지 7.8km를 연결하는 경전철로 개통을 앞두고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림선은 신림역과 보라매역 사이 보라매공원 일대와 관악산 일대 등 기존 역과의 거리가 멀어 교통이 불편했던 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통 예정인 보라매병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보라매삼성쉐르빌’ 전용 163㎡는 지난해 11월 17억9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12월 거래된 13억500만원이었으나 1년 사이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당 단지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개통이 얼마 남지 않은 신림선에서 도보로 2~3분밖에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에 보라매공원도 가까워서 고층에서는 공원뷰가 가능하다"며 "고층의 경우 집주인들이 20억원까지도 높여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서남부 지역도 신안산선 개통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말 개통 예정이다. 해당 전철이 개통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시흥과 광명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에 신안산선 정차역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기존 아파트 거래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다. 신안산선이 들어서는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는 지난 1~2년 사이에 착공을 시작한 대단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뉴포레’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옛 강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7개 동에 최고 35층, 11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관악뉴포레 인근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조합원 물량과 행복주택 물량만 공급된 단지로 일반분양이 없다"면서도 "구로구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그간 없었을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개통 호재도 있기 때문에 시세가 상당히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서는 교통망 신설 지역이라고 섣부르게 투자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업계 한 전문가는 "교통망이 개통되는 시점을 전후로 일시적으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집값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호재일 수는 있지만 향후 개통 예정인 전철이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