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사회 문제 해결 스타트업 선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16 09:23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0기 총 28팀 모집
최대 2억원 재정 지원···성장 지원·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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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A’ 트랙에서 20팀, ‘H-온드림 B’ 트랙에서 5팀, ‘H-온드림 C’ 트랙에서 3팀을 선발한다. 총 28개팀에게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코워킹 스페이스, 컨설팅, 펠로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A’ 트랙을 통해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을, ‘H-온드림 B’ 트랙을 통해 기본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H-온드림 C’ 트랙을 통해 기본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H-온드림 C’ 트랙에 선발된 팀에게는 프로젝트 종료 후 후속 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음이 확인될 경우 추가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또 △H:오피스아워(주제별 멘토링), H:컨설팅(맞춤성장 컨설팅), H:익스퍼트(법률, 세무 등 자문),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전문강좌)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임팩트 투자 네트워킹을 위한 ‘H:IR?사회적 경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선발된 스타트업들을 맞춤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경영 컨설팅, 현황 진단 및 코칭 등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C(Capabilities)’와 △아이 돌봄, 점심 구독, 심리 삼당 등을 지원하는 복지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W(Welfare)’를 신규 운영해 기존 선발팀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한다.

‘H-온드림 A’와 ‘H-온드림 B’ 트랙에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H-온드림 C’ 트랙에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H-온드림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전신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사업을 운영했다. 2021년 사업명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으로 변경하며 사업 내용 또한 확대 개편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지난 10년 간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지원한 창업 팀은 총 266개(중복 포함), 누적 창출된 일자리는 4588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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