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 ‘관광 안내·시티투어 결합한 2층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24 22:59

시범운영 기간 후 4월 22일부터 시민 대상 본격 운행 예정

세종시티투어

▲세종시티투어버스 개통식에서 이춘희 시장, 이태환 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의 기념사진 장면

[세종=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최초로 관광 안내 기능이 탑재된 세종 시티투어 2층버스를 도입하고 다음 달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

시는 24일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이태환 시의회 의장, 시 관계자, 시민,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앞 광장에서 세종 시티투어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앞으로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누빌 예정인 2층 버스는 높이 4m의 지붕 개폐형 버스로, 외부 디자인은 충녕 어린이집 원아들의 그림을 활용하는 등 아동 친화 도시에 맞게 제작했으며, 전국 최초 관광 안내 기능과 도시관광 기능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먼저 1층은 관광 안내가 가능한 인포메이션존을 비롯해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세종시 관광명소를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존이 자리했고, 옆에 설치된 포토 부스에서는 세종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과 동시에 사진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2층은 관광지와 도심 관람을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붕 개폐가 가능하며, 좌석은 총 36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광 안내와 도심 관광이 가능한 구조로 주 3일은 이동형 관광안내소 기능을 수행하고, 주 2일은 도심 관광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입 배경으로는 세종시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서, 4월2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도시상징광장, 세종수목원, 금강 보행교, 정부청사 옥상정원, 세종예술의 전당 등 주요 관광시설을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행사참석자들은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30여 분간 금남교-중앙공원-햇무리교를 지나는 시승 행사를 통해 도심속 자연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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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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