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원, 주요 글로벌 완성차 실적 분석
작년 7980만대 팔아 전년비 3.7% 증가…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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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2021년 주요 완성차그룹 실적 분석’ 보고서를에 따르면 2020년까지 침체기를 겪었던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작년 수요 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대수는 2018년 9248만대, 2019년 8890만대, 2020년 7696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0.1%, 3.9%, 13.4% 각각 감소했다. 그러다 작년에는 7980만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공급망 위기 대응에 집중하면서 사업전략 수정과 판관비 축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짚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 판매량 증가와 환율 효과로 수익이 늘었다. 토요타는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재고 조달에 집중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고, 미국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대중 모델 판매 부진으로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전동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드는 구조조정과 차량 가격 인상으로 공급망 부족 영향을 상쇄하고 링컨 브랜드 판매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등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올해도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차량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부 지역 판매량 감소와 공급망 변화 등의 불확실성이 커져 자동차 브랜드들의 수익성 방어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