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 ‘봉화ㆍ성주’ 최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10 10:32
봉화군 조성계획도

▲봉화군 조성계획도(제공-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지역활력 도모를 위해 올해‘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시군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 7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회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지난 7일 봉화와 성주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이라는 의미로 도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체류형 야외정원을 의미한다.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은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여가·농촌체험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 및 생활(관계)인구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와 인구활력 정책의 일환이다.

최종 선정된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은 물야면 북지리 일원 2만 5796㎡ 부지에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하며, 성주 가야산 그리네 마을은 수륜면 백운리 일원 2만 7044㎡ 부지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두 곳 다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봉화는 약용버섯··약초를 이용한 웰니스 정원을 테마로 도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30동을 조성하고, 약용버섯재배시설, 커뮤니티센터(한방족욕장, 찜질방 등), 주말농장텃밭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체험객을 하나로 묶는 멘토멘티제를 통해 영농 노하우를 공유하고 명상선수행, 야생화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주군 조성계획도

▲성주군 조성계획도(제공-경북도)

성주는 가야산국립공원이 위치한 수륜면 백운리 일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도시 근교 힐링·휴양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20동을 조성하고, 숲속산책로, 클럽하우스(카페, 공용세탁실, 커뮤니티존 등), 공동텃밭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예술가를 통한 문화체험, 가야산 숲해설사와 함께 즐기는 숲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주민과 지역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해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시·군별 지역특색을 살린 작은정원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생활·관계인구 증가를 목표로 경북이 보유한 우수한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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