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게임사 수익 톱10 등극...아태지역선 4위 랭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12 12:11
넷마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 낸 앱 퍼블리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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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가 12일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모바일 앱 퍼블리셔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중에서는 중국의 텐센트, 넷이즈, 바이트댄스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12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는 "국내 기업 중 10위권에 든 퍼블리셔는 넷마블이 유일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 넷마블은 자사 IP(지식재산권)로 무장한 신작 라인업과 함께 다양한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data.ai(구 앱애니)가 발표한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따르면 넷마블 외에 엔씨소프트(22위), 카카오(41위), 더블유게임즈(51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이지만 일본에 본사를 둔 카카오픽코마(38위)와 넥슨(43위)도 명단에 포함됐다. 넷마블이 지난해 인수한 홍콩 소재 기업 스핀엑스도 48위를 기록했다.

data.a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게이머는 약 1160억달러(약 141조원)를 모바일 게임에 소비하며 전체 앱스토어 매출(약 1700억달러)의 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모바일 사용 상위 10개국 내 소비자들은 하루 평균 4.8시간을 모바일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김 data.ai 아시아 총괄은 "팬데믹으로 인하여 촉진된 모바일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 습관에 빠르게 적응한 퍼블리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퍼블리셔들은 상위 퍼블리셔들의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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