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작가 보호 위해 웹툰 불법유통에 강경 대응 천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14 12:35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웹툰 플랫폼 탑툰이 소속 작가들의 노고와 콘텐츠의 가치가 인정받고 정당한 대가가 치러지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라며 불법유통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탑툰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가입된 계정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 금전적 대가를 지급받은 회원을 처벌하기로 해 컨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를 필두로 강경한 법적대응과 함께 소속 작가 처우 개선과 창작 활동 전념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콘텐츠 무단 복제 및 불법 유통 경로에 대한 추적과 차단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거에도 탑툰은 메신저 오픈채팅방에서 콘텐츠를 불법 공유한 유출자를 고소한 바 있으며,국내 최대 불법 사이트 운영자, 미국 트래픽 최다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운영자 등을 상대로저작권 침해 혐의 처벌을 진행했다.

탑툰은 2017년도부터 모든 작품에 이미지 워터마킹 기술 특허를 적용해왔으며 2019년에는 한 발 더 나아가 히든 워터마크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자체 개발한 ‘사이트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함께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수사 공조도 펼쳐왔다. 사내 저작권 팀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탑툰 관계자는 “콘텐츠 불법 유통의 모든 직•간접적 가담자를 색출해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음으로써 웹툰 불법유통 근절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 소속 작가 및 웹툰 불법유통으로 피해를 보는 모든 작가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합법시장의 86%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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