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오토노미아, 산불진화드론 유도소화탄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22 14:33

㈜오토노미아·(주)로텀, 차세대 유도 소화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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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오토노미아 대표와 문창근 로텀 대표(왼쪽부터) 차세대 유도소화탄 ‘돌핀’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불 피해가 가장 많은 4~5월, 대형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차세대 유도 소화탄을 스타트업 기업에서 공개했다.

㈜오토노미아는 ㈜로텀과 협력해 비효율적으로 운용 중인 드론의 문제점을 개선한 차세대 유도 소화탄 ‘돌핀’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토노미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양사는 식목일을 기념해 한양대학교 스타트업 라운지에서 ‘차세대 방제 시스템’의 출범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오토노미아의 AI 기술력과 화재검출 기술로 유도 기능을 발휘하는 소화탄 돌핀이 비행체 설계기술을 가진 로텀과 협력해 개발 완료 돼 21일 공개하게 됐다.

현재 개발된 시험용 소화탄은 발화점을 기준으로 최대 반경 500m 밖에서도 유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대 진압 반경은 3m이다.

양사는 기술 개발 협력으로 내년 4월 최대 진화 반경을 20m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노미아는 2121년 제2회 해동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ERICA 학생기업으로 산림과 문화유산 보호를 기업가치로 삼고 산불방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돌핀’의 시험 및 선 발주 물량에 대한 제작비용을 위한 시드 단계의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김진영 ㈜오토노미아 대표는 "작년 법인을 설립해 대형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4월에 소화탄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해 개발에 착수했다. 소화탄 개발 성공과 동시에 실전배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내년 4월에는 주요 산불 발생 지역을 순환순찰 중인 자사의 제품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오토노미아 대표(왼쪽)와 문창근 로텀 대표(오른쪽)가 차세대 유도 소화탄 ‘돌핀’을 선보이고 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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