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주파수 4.7㎓·28㎓ 대역 모두 지원…기업망 전용 서비스에 특화된 차별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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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음5G’ 전용 장비 |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전용 장비는 라디오 기지국과 콤팩트 매크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용 주파수인 4.7㎓와 28㎓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콤팩트 매크로는 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을 말한다.
전용 장비에는 4.7㎓와 28㎓ 대역을 이중 연결해 동시에 지원 하는 ‘NR-DC(New Radio Dual Connectivity)’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특화망 사용 기업체가 주파수 활용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장비는 데이터 업로드 요구가 큰 기업 전용서비스 구현을 위해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적인 통신망(약 20%) 2배로 확대해 약 40%를 업로드에 할당하도록 특화됐다. 공장이나 사무실 등에서 넓은 업로드 대역을 활용해 장비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로 올리는 작업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도 가능해져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을 설치하는 등 기업 전용 서비스 도입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5G 특화망 전용 콤팩트 코어(Compact Core)를 보유하고 있다. 이음5G 전용 기지국과 함께 엔드투엔드(End-to-end) 특화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 수원에 오픈 테스트 랩을 운영하며 다양한 업체가 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증강현실(AR) 원격 협업, 사물인터넷(IoT) 센서 모니터링, 폐쇄회로TV(CCTV) 관제 등에 대한 테스트를 이곳에서 진행하며 특화망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음5G 전용 테스트베드도 지난해 12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NIA 판교거점에 마련했다. 특화망 전용 단말을 개발하는 중소업체가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B2G 그룹 상무는 "삼성전자 이음5G 전용 장비는 당사 5G 기술력과 기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결합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와 이음5G망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국내 상용을 확대하고 공공 이익 증진에 기여하길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기업 전용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시장별 현지 상황에 적합한 사용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