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적자전환…"‘P2O’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13 18:07
컴투스, 1분기 적자전환…"‘P2O’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컴투스

▲컴투스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13일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33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용이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컴투스의 영업손실은 게임 외에 미디어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게임 부문에서는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야구 게임 라인업의 매출 호조로 84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미디어 사업에서 111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규 사업 추진 및 연결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인력 증가로 1분기에만 인건비 384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3% 상승한 수치다.

컴투스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 사업 원가 증가 현상이 발생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라며 "향후 코로나19 대응이 완화되고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면 이 분야에서 이익 증대가 상당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컴투스는 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P2O(Play to Own)’라 명명했다. P2O는 블록체인 게임 내 재화의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으로, ‘돈 버는 게임’으로 불리는 P2E(Play to Earn)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달 첫 C2X 게임으로 선보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DAU(일일이용자수)가 이전 대비 400% 규모로 성장했다. 컴투스는 오는 7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후 P2O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또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크리티카’ 등도 C2X 생태계에 합류시킨다.

미디어 사업과 C2X의 연결성도 강화한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C2X 플랫폼과 연계한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거래 등으로 P2O의 가치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가 2분기 선보일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게임과 드라마, 음악 등을 제공하는 K-콘텐츠 메카로 키울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이용자 수 500만 명, 매출 3000억원이 목표다.

컴투스 측은 "올해는 전년대비 3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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