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균보다 1280만원(18.4%) 높아…1억원 이상도 4곳이나
원자력안전기술원 연봉 가장 높아…연구기관·원자력 관련 높은 순위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 6사 모두 전체 50위권 포함…모기업 한전은 6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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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1호기의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826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보다 무려 1200여만원이나 높았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순위 100위권에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24곳이 올랐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37곳 직원의 평균 연봉은 총 8261만원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370곳 직원의 평균 연봉 6976만원보다 18.4%(1285만원) 높은 수치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에너지 공공기관 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연봉이 1억3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1억280만원), 한국전기연구원(1억120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1억81만원) 등 1억원 이상이 4곳이나 됐다. 이어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9693만원), 한국수력원자력(9560만원), 한국동서발전(9498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전 산하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공기업 6사는 모두 전체 공공기관 연봉 순위 50위권에 포함됐다. 한전은 이들 발전 공기업의 모회사이지만 전체 공공기관 연봉순위 65위를 기록, 발전 자회사들에 밀렸다.
에너지 공공공기관 중 연구기관과 원자력 관련 기관들이 비교적 상위에 랭크됐다.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연봉은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과 259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6348만원과 3108만원이다.
지난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연봉 1위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과 비교하면 상위 6위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시총 상위 10대 대기업 중 울산과학기술원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카카오(1억7200만원), 삼성전자(1억4400만원), 네이버(1억2915만원),SK하이닉스(1억1520만원), 삼성SDI(1억1만원) 등 5곳이다..
LG화학(1억300만원)과 기아(1억100만원), 현대차(9600만원), LG에너지솔루션(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00만원) 등 나머지 5곳은 원자력안전기술원보다 낮았다.
이런 고액 연봉과 안정된 일자리로 공공기관은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민간기업과 달리 대규모 적자가 나도 인력을 감축하거나 급여를 삭감하는 일 등은 별로 없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외부에서 철밥통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공공기관은 대부분 적자가 나도 급여를 줄이거나 하진 않고, 또 반대로 흑자가 나도 직원에게 주진 않는 게 일반적인 체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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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hee454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