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52.4%를,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27.2%를 얻었다. 오 시장이 송 후보를 상대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우위를 보인 것이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의 경우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9.6%를,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32.5%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3.5%p) 밖이었다. 인천 지역은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출마 지역이지만 박 후보가 열세를 보인 셈이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5.3%를 기록해 양강 후보 지지율 격차 보다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은 김은혜 후보가 37.2%, 김동연 후보는 34.7%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2.5%p로 접전 양상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던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3.9%였다.
특히 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라, 선거 판도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3명, 인천 800명, 경기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식은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인천 ±3.5%p, 경기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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