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못하면 5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30 13:27
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업계 최초로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타기를 보장하는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환보장제는 핀다 이용 고객이 전체 대출을 통합해 관리하고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를 통해 대환에 성공하도록 보장하는 서비스다. 핀다 앱에서 대환보장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마이데이터 연동 후 한도조회를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등록한 고객이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지 못하면 핀다가 5만원을 지급한다. 핀다로 대출을 갈아탔다면 아낄 수 있었던 한 달치의 이자값을 보상하겠다는 의미다.

대환보장제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향후 상시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핀다 고객 중 금리 10% 이상의 신용대출을 1개라도 보유하고 있는 신용점수 600점 이상의 고객이 대상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업권)과 대부업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일럿 운영 기간 동안 핀다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7월 8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에 도입하는 대환보장제 서비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핀다 앱을 접속해 더 나은 조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대출관리 습관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많은 분들이 더 나은 대출을 찾고 일상생활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핀다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핀다는 다수 핀테크 기업 중 ‘대출’ 하나에만 집중하는 버티컬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150만명에 가까운 고객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대출 추천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한 비교대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의 통합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62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핀다의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를 이용해 앱에 접속한 고객 중 57.6%가 평균 3.8%포인트의 금리를 낮췄고 1296만원 높여 대출을 갈아탔다. 고객 1인당 연 평균 50만원 정도의 금액을 아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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