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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 |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투표율이 저조하다. 지역별로 수고로우시더라도 꼭 지금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해달라"라며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난다"라고 적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 개방, 코로나19 손실보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대기업들의 투자계획 발표, 한미정상회담 성과 등을 거론한 뒤 "새 정부 출범 20여일이 지난 짧은 기간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약속은 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실제 투표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는 분위기다.
김기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절대다수 지방 정부와 지방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직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강점을 갖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진땀승부’다.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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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 |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할 경우 여권에 정국 주도권을 내주고 당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균형이 곧 안정’이다.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이수진 의원은 MBC라디오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졸속 이전 등에 대해 민심은 윤석열 정부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두는 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비롯해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등용된 데 대해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나와 "민주당이 대선에 지고 (지지자들이) 많이 힘드셔서 투표 의욕을 잃고 있다는 보고들이 들어온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반드시, 꼭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