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개방 이후 무서운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낸 중국은 현재 세계 시장 경제의 중심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강대국 2위의 중국은 한국에게도 매우 주요한 경제 시장이자 수교 대상으로 여겨진다. 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중국에 관한 탄탄한 배경지식 없이 그들의 정보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의 수많은 IT 기업과 업무적으로 관계를 맺어오며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 제품 기능, 자금 조달, 마케팅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은 저자의 지견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자 중국의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찾아 헤매는 창업가와 기획자들을 위해 출간됐다.
검색 엔진의 ‘바이두’, EC 사업의 ‘알리바바’, 게임·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는 지금까지 3대 IT 기업으로 불려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국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뉴스 사이트의 ‘진르터우탸오’, 음식 배달 서비스 ‘메이퇀’, 배차 서비스의 ‘디디추싱’ 등이 새로운 IT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며 업계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중국 최고의 앱 60가지를 엄선해 그들의 수익 구조, 성장 배경, 혁신 전략, UI 특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각각의 앱 서비스마다 누계 사용자 수와 월간 사용자 수가 기록돼 있고, 비즈니스 모델 도해가 들어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중국 앱 비즈니스의 전체적인 현황을 망라할 수가 있다.
또 중국 모바일 비즈니스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칼럼이 수록돼 있어 중국 앱 시장 현황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스타트업에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접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중국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의 독자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니즈와 경영 방식에 대해 새롭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중국의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국내 비즈니스에 유용하게 적용될만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한 장으로 보는 중국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저자 : 왕친
발행처 : 유엑스리뷰(UX REVIEW)
yes@ekn.kr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