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1784' 기술로 미래공간 대중화 나설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08 13:46

테크 컨버전스 대표 실증사례…내년 5G 특화망·클라우드 로봇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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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8일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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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8일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신사옥 ‘1784’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 기술을 상용화해 스마트빌딩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8일 열린 팀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앞으로의 공간은 건물 이상으로 그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할 소프트웨어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1784와 같은 시도는 네이버가 최초였던 만큼 앞으로 탄생할 수많은 미래형 공간들 역시 네이버의 기술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AI(인공지능)·클라우드·5G(5세대) 이동통신·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거대한 기술 테스트베드이자, ‘테크 컨버전스(첨단 기술의 융합)’의 대표적인 실증 사례다. ‘1784’에서는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앱’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 조절,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1784’를 구축한 네이버의 핵심 기술은 네이버랩스의 ‘ARC(멀티로봇인텔리전스시스템)’와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다. ARC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다.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AI·클라우드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한다. 건물 내의 수십∼수백 대 로봇들과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며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5G 특화망을 통해 1784에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ARC’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건물들도 1784처럼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건물이 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ARC가 로봇 대중화를 이끌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세계 어떤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 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며 "의료, 공항, 물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많은 파트너들로부터 5G와 연계된 엔드 투 엔드(End-to-End, 전 구간)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네이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의 현실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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